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인으로서 살면서 신앙을 갖게 된다는 것은 단지 한반도라는 지정학적 요소와 그 문화에 따른 '신앙'을 갖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본인이 선택을 하든 선택을 하지 않든 상관없이 19세기 말!20세기의 미국 선교사들이 전해준, 그리고 당시에 선교사들의 영향을 받아 주로 미국우로 건너가 신학을 배운 이들에 의해 수립된, 한국교회의 맥락에서 신앙을 익힌 것이며, 그 신학의 물결 속에서 호흡하며 먹고 자란 것입니다. 그러므로 19세기 후반부에서 20세기 전반부에 미국 교계에서 일어난 변동과 흐름을 지금 여기에서 우리의 시각으로, 우리의 인식틀로 판단하는 작업은, 한국교회와 우리 각자의 신앙적 도약을 위해 필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작업을 유튜브 동영상이라는 결과물을 통해 함께 공유하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이 작업은 어느 한 사람이 추구하고 그 결과물을 지적 자산으로 독점하고 이용하기에는 너무나 중요합니다. 효과적으로 확대해야 합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이 이런 저런 모습으로 참여하고 교류해야 합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많은 자원이 필요합니다. 정보를 공유하고 지식을 축적하는 것과는 별개로 우리의 '플랫폼'(platform)이라고 여길 수 있는 그 무엇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플랫폼이 과거에는 교회였고, 교단이었습니다. 이제 4차원 혁명의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아니, 이미 우리 주변에서 시작된 것이 틀림없습니다. 제 동영상 채널, 가입회원제도, 그리고 이 뉴스레터는 그러한 플랫폼을 만들기 위한 작은 걸음입니다. 목표는 그처럼 거창하지만 이 [뉴스레터]는 쪼그마하게 시작합니다. 이 작은 시작을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시길 소망합니다.
2023년 1월 6일에 업로드한 동영상입니다.
<웨슬리의 성화론과 미국 칼빈주의 [1] 전체적인 개요>라는 제목의 이 동영상에 이어, 두 번째 편은 독일신학자 알브레히트 리츨을 소개하는 동영상을 제작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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